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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환자를 위하는 의사의 대화법
    • 우상수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0-01-30

    의료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0년부터 의사면허 시험에 의사소통 능력 평가가 도입된 것은 이런 흐름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이제 의료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같은 교육체계를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의료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대표적인 비대칭대화인 의사와 환자의 대화에서 바람직한 결과를 얻고자 고민하는 현장 의료인들을 위해 의료 커뮤니케이션에서 있을 수 있는 환자 유형 및 상황별 대화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입장이 전혀 다른 의사가 환자에게 다가가는 적절한 대화 기법과 능력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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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에게 권하는 공학 -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공학의 쓸모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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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10대에게 권하는 공학 -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공학의 쓸모
    • 한화택 지음
    • 글담출판
    • 2021-12-06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공학의 쓸모공학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알려 주다《10대에게 권하는 공학》은 수많은 공과 대학 신입생들이 입학을 앞두고도 공학과 과학의 차이를 모른다는 사실에서 시작됐다. 학교에서는 공학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하지만 공과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공학을 권하는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이 모든 원인은 우리가 바야흐로 앞두고 있는 새로운 산업 혁명에 있다.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자율 주행 자동차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의 움직임은 모두 공학이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상상 그 이상의 세계가 도래할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공학이란 무엇인지, 공학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움직여 왔는지, 공학이 앞으로 만들어 갈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공학 전반에 대해 엔지니어가 직접 설명한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고대의 돌도끼에서부터 매일 쓰는 볼펜 하나하나까지 공학적 산물의 결과임을 밝히고, ‘공학과 과학은 비슷하지 않을까?’ ‘엔지니어는 수학과 과학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 등 정규 교과 과정에서는 배울 수 없어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도 하나하나 짚어 낸다. 이제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공학을 알아야 한다. 공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기술 변화를 감지하고, 공학이 인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공학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식이자 교양이 되어 버린 지금, 《10대에게 권하는 공학》은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청소년, 엔지니어를 꿈꾸지 않지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은 청소년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다. 공과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는,“공학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공학은 왜 점점 중요해질까?”……엔지니어를 꿈꾸는, 혹은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공학 입문서!현재 공학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단순히 취업이 잘되는 전공만으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청소년 공학 교실이 열리고, 공학과 연계된 첨단 산업이 무수히 새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국가 역시 사회와 산업의 수요에 맞게 정원을 조정하는, 즉 이공계 정원을 확대하는 대학에 2016년부터 3년간 총 6000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지원한다. 그런데 청소년에게, 심지어 어른들에게조차 공학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정확히 대답하는 사람은 없다. 어른들은 종종 ‘취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공과 대학에 가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막상 학교에서는 공학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많은 청소년을 공학이 과학이나 기술과 비슷하다고만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청소년들이 정규 교과 과정에서 접하는 과학과의 비교를 통해 다음과 같이 한마디로 공학을 설명한다. “과학이 자연의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공학은 이러한 과학 지식을 활용해 인류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학문이다. 이외에도 ‘공업 수학은 청소년들이 학교 수업 시간에서 배우는 수학과 어떻게 다른지’ ‘청소년이 배우는 코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등 한 번도 공학을 접해 본 적 없고, 혹은 공학에 관심이 없는 청소년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설비엔지니어가 설계한 배관망으로 흘러 들어온 물을 이용해 세수하고, 기계엔지니어가 제작하고 조립한 버스를 타고, 토목엔지니어가 건설한 도로를 달려 학교에 가는 보통 청소년의 하루 일과를 통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곳곳에 공학이 숨어 있음을 알려 준다. 단순히 전자엔지니어가 통신 회로를 구성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엔지니어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만이 아니라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물질적 풍요 모두 공학적 사고의 결과물임을 보여 줌으로써 공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어 있는 엔지니어이자 30여 년 넘게 공대생들을 가르쳐 온 공과 대학 교수가 전하는 공학이 만들어 온 세상, 그리고 공학의 현재와 미래! 《10대에게 권하는 공학》에는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인 한화택 교수가 ‘지금 각각의 공학 분야가 관심을 기울이는 기술은 무엇인지’ ‘미래에는 어떤 공학 기술이 떠오를지’ ‘지금 공학자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등 공학 전반의 화젯거리를 담아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학회인 미국냉동공조학회(ASHRAE)의 석학회원이며, 실내공기환경분야 세계 최대 학술 대회인 ‘Indoor Air 2020’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엔지니어인 저자가 직접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했으며 현장감 또한 생생하게 느껴진다.무엇보다 공학이 역사적으로 어떠한 가치가 있는지를 보여 준다. 공학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먼 고대에서부터 시작됐다. 고대에 돌도끼, 토기 등 간단한 도구의 발명에서 비롯된 재료의 발견과 기술 발전은 인류의 문명을 태동시켰다. 중세에는 종이, 인쇄술, 나침반, 화약이라는 중국의 4대 발명품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 근대의 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이때부터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과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면서 산업 혁명이라는 결과를 낳는 증기 기관이라는 발명했다. 즉 역사의 큰 전환점에는 항상 공학이 있었던 것이다.단순히 공학의 개념과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공학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이 책은 정규 교과 과정에서 공학을 배운 적 없는 청소년들도 공학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우리는 역사상 가장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처럼 빠르게 신기술이 개발되고 상상도 못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적이 없다.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로봇을 뛰어넘어 인공 지능과 가상현실 그리고 생명공학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공학 기술이 일으킬 커다란 시대적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거나 생겨나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을 넘어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며, 생각만으로 로봇과 소통하는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학 기술이 만들어 갈 미래 사회를 엿보고, 그를 쫓아 자신 역시 상상한 대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주역이 될 힘을 길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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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개발제한구역
    • 권용석 외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0-01-30

    ■ 도시와시민총서는도시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시민과 함께 살피고, 살기 좋은 미래 도시를 모색합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독자적으로 기획하고, 다양한 분야의 도시 관련 전문가가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도시 전문 교양서입니다. 기후변화, 세계화, 고령화 등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폭넓은 통찰력을 길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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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충 수업 - 조그맣고 꿈틀거리지만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명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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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곤충 수업 - 조그맣고 꿈틀거리지만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명
    • 김태우 지음
    • 흐름출판
    • 2021-12-06

    크기는 작지만 하나의 소우주 같은 존재, 곤충.그 세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관찰한 유쾌한 생태 에세이!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생명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바로 곤충이다! 그러나 곤충 하면, 대부분 ‘징그럽다’, ‘인간에게 해를 입힌다’, ‘무섭다’ 등의 혐오스러운 반응이 먼저다. 이는 인간이 속한 포유류와는 다른 생김새와 생태 때문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곤충에 대한 섣부른 오해가 불러온 편견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곤충이 자연 생태계의 유기적인 순환을 위해 담당하고 있는, 비록 크기는 작지만 자신만의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가진 명민한 동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이 책 《곤충 수업》은 어린 시절 곤충의 매력에 빠진 이후 지금까지 오직 곤충 연구에만 매진해온 열혈 곤충학자가 써낸 곤충을 향한 세레나데(!)이다. 저자는 곤충학자의 일상에서부터 곤충에 대한 놀라우면서도 흥미로운 지식들을 과학, 역사, 지리,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위트 있게 전달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작은 존재를 향한 애정과 관심이 궁극에는 인류와 자연을 위하는 길이라는, 소중한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곤충을 알면 자연과 생태가 새롭게 보인다!‘메뚜기 박사님’이 들려주는, 이제껏 몰랐던 곤충의 진짜 이야기.‘곤충’ 하면 우리는 흔히 ‘징그럽다’, ‘병충해를 옮겨 피해를 입힌다’라고 생각하며 혐오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이는 곤충 특유의 기괴한 생김새 혹은 낯선 생태적 습성을 통한 편견이거나 곤충의 종류를 해충에 한해서만 생각한 탓에 생긴 선입견이다. 그러나 지구 생명체 가운데 생각보다 훨씬 대단하고 훨씬 이로운 존재가 바로 곤충이라는 걸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곤충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생물 종의 다양성과 개체의 숫자가 그 어떤 생명체보다 크고 많다. 곤충 한 마리는 사람이 무심코 밟거나 살충제를 뿌리면 금방 죽어버리는 등 미물에 지나지 않지만, 지구에 사는 개미를 모두 합하면 인류 전체의 무게보다 더 나갈 정도로 곤충 종의 생물량은 엄청나다. 이뿐만이 아니다. 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곤충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꽃가루를 옮기고, 숲속의 동물 사체와 배설물을 치우고, 새와 개구리 등 다른 상위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는 등 곤충들은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자기만의 기능을 말없이 묵묵히 수행한다. 크기가 작아서, 우리의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이 책 《곤충 수업》은 어린 시절 곤충의 매력에 빠진 이후 지금까지 오직 곤충 연구에만 매진해온 열혈 곤충학자가 써낸 생태 에세이이자, 자연과학 교양서다. 이 책의 저자인 김태우 박사는 여러 곤충 종들 중에서도 메뚜기를 전공하여 대중들에게는 ‘메뚜기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신진 곤충학자이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 최초로 대규모 생물표본 수장시설을 갖춘 국립연구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 소속으로, 한국 곤충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태우 박사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곤충학자의 일상에서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잘못 알려진 곤충에 대한 정보들에 이르기까지 곤충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자신의 체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친절하고 위트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이 책은 세 가지 점을 염두에 두고 집필했습니다. 하나는 이 책을 읽는 독자 분들이 곤충을 대할 때 온고지신(溫故知新)의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습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곤충을 애증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다양한 문화를 만들었는데, 그런 현상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둘째는 현장 교육과 곤충 수업 등을 통해서 만났던 분들이 곤충의 세계에 대해 궁금해하며 자주 물어보던 질문들에 대해 친절한 답을 드릴 수 있는 책이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곤충학자라는 직업의 이모저모를 친근하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했습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과학에서부터 지리, 사회, 역사, 문화를 종횡무진하는곤충과 인류 역사의 앙상블!이 책에서 저자는 곤충의 생태를 다룸에 있어 단순히 과학적인 정보만 전달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곤충’이라는 기상천외한 생명을 둘러싼 놀라운 과학 지식에서부터 역사, 지리, 사회, 문화를 종횡무진하며 곤충의 한살이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오늘날에도 우리가 종종 사용하는 속담이나 구한말 조선에 온 유럽의 탐험가들의 기록, 옛사람들이 남긴 그림이나 조각 등을 통해 알게 되는 곤충 이야기는 이제껏 어디에서도 본 적 없을 정도로 신선하다. 곤충을 소개할 때 스토리텔링은 곤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게다가 오늘날 곤충 이름은 자연과학의 영역에서 새로 작명된 경우가 많아 대중들이 더 괴리감을 느낍니다. 만일 곤충 생태 해설 시 스토리텔링을 할 인문학적 소재가 없다면 최근 밝혀진 해당 곤충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설명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숲에서 만나는 수많은 곤충 대부분은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_ <곤충, 너의 이름은> 중에서뿐만 아니라 곤충을 ‘찐’으로 사랑하는 곤충학자의 일상다반사를 읽는 즐거움도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곤충의 독성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애남가뢰의 노란 체액을 자신과 후배의 팔에 바르다가 화상을 입고, 딱정벌레 표본을 찾기 위해 등산객들이 산속에서 몰래 볼일(!)을 본 뒤 버린 휴지 더미를 뒤지고, 한밤중에 퍼붓는 비를 맞으며 울음소리에만 의지해 철써기 채집을 해내고, 우연히 들른 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낯선 곤충 소리를 허투루 넘기지 않고 깊이 파고들어 결국 신종 발표까지 하게 된 이야기 등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직업에 헌신하는 열정과 감동을 선사한다. 자연 속 작은 존재가 일깨워준 공존의 지혜,곤충을 위해, 지구를 위해, 인간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김태우 박사는 작은 곤충의 세계를 오랜 기간 연구하고 관찰하면서 하나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바로, 크기에 상관없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하나하나가 복잡하고 정교한 소우주라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는 곤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호기심 있게 관찰한다. 날개를 팔랑이며 날아가는 나비에 매혹되어 뒤쫓아 가던 기억, 코스모스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잠자리를 잡겠다고 살금살금 다가가던 기억, 흙장난을 하다가 줄지어 기어가는 개미들의 행렬을 유심히 들여다보던 기억 등, 유년시절에는 곤충과 관련된 낭만적인 혹은 천진한 기억들을 하나씩은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쁘고 거대한 목적을 좇는 어른의 삶을 살아가게 되면서 차츰 미시의 세계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린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경험했던 자연 속 작은 존재가 들려주는 공존과 생존의 지혜에 대해 다시금 깊이 사색하게 한다. 거대한 생태계 안에서 작은 몸뚱이로 자기 나름의 생존을 도모하는 곤충들의 이야기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도무지 친근해질 수 없을 것 같은 우리 주변의 곤충들이 대견하고 기특하게 보이는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오랫동안 사랑하며 탐구해온 세계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쓴 한 권의 따뜻한 생태 에세이는 자연의 작은 생명체인 곤충을 위한 일이 곧 우리와 지구를 위한 일임을 깨닫게 한다. 안타깝게도 최근 세계적으로 곤충의 생물량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걱정스러운 뉴스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호랑이나 곰 같은 알파 포식자의 보전에 대해서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작은 곤충은 설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 생물의 멸종 현상을 걱정하는 이유는 결국 지구 전체가 살기 힘든 불모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일 텐데, 지금부터라도 우리의 편견과 선입관을 조금 거두고 소외된 생명인 곤충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주면 좋겠습니다.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곤충에 무관심한 것은 지구상 대부분의 생물에 무관심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_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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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과학은 이것을 상상력이라고 한다 - 우리가 오해한 ‘과학적 상상력’에 관한 아주 특별한 강의
    • 이상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12-05

    “과학자의 연구실에 그런 상상력은 없습니다!”지루할 정도로 익숙하면서도 놀랄 만큼 혁명적인 상상력을 만나다21세기는 과학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과학기술의 의미는 지대해졌다. 이 같은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과학기술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이 책은 ‘상상력’을 키워드로 과학기술을 탐색한다. 상상력이 창의적인 과학기술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연구에서 활용되는 과학기술적 상상력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상상력과 전혀 다른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과학기술적 상상력의 진짜 모습을 확인하는 동시에, 그것이 어떻게 과학 연구에 활용되고 인문학적·사회과학적으로 확장되는지 살펴본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21세기 한국사회에서 과학기술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1. 지금까지 알던 상상력은 모두 잊어라!– 과학적 상상력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히다상상력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보통 상상력을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사물이나 현상을 떠올리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능력은 합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며 이성을 뛰어넘는 특별한 방식으로 발휘된다. 다른 사람이 생각해내지 못해야 하기에 상상력의 결과물은 기발하고 독특하다. 즉 상상력은 엉뚱한 생각, 천재적 발상, 예술적 영감 등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영감과 발상은 별다른 노력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다. 상상력에 관한 이 같은 생각은 ‘과학적 상상력’에 관한 생각으로 범위를 좁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 법칙을 떠올리거나 아인슈타인이 특허청에 근무하면서도 문득 특수상대성이론을 착안한 이야기는 기발하고 천재적인 상상력이 발휘된 대표적 사례들이 아니던가.하지만 이 책 《과학은 이것을 상상력이라고 한다》는 과학적 상상력에 관한 이러한 통념이 완전히 틀렸다고 말한다. 저자 이상욱 교수는 뉴턴, 아인슈타인, 코페르니쿠스, 와트, 마르코니 등 다양한 과학자·기술자·공학자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여 실제 연구 과정에서 과학적 상상력이 어떻게 발휘되는지 추적한다. 그리고 과학기술 연구에서 상상력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려면 꼭 이성적 분석이 결합되어야 하며, 연구자가 이성과 상상력을 결합하여 어떤 영감을 떠올렸다고 하더라도 긴 시간 동안 많은 노력을 들여 이론을 정리하고 가다듬어야만 비로소 동료 연구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상상력’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요? 상식적인 수준에서 ‘상상력’이란 머리에서 뭔가가 자연스럽게 넘쳐나는 것, 다시 말해 철두철미하게 고민하고 신경 쓰고 애쓰는 과정에서 도출되는 특정 결과물이 아니라 별다른 노력 없이 얻어지는 천재적 영감이나 ‘아, 이거다!’ 싶은 놀라운 발상이 ‘문득’ 생겨나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러나 저는 역사 속에서 실제로 활용된 과학기술, 매우 생산적이었으며 성공적이었고 유용했던 상상력은 별다른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분출되고 그 내용의 참신함에 누구나 동의하고 환영할 만큼 명백한 특징을 거의 갖고 있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특성을 드러냅니다. 즉 과학기술 연구란 무엇이고 과학기술 관련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과학기술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과 더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들어가며: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상상력은 무엇인가〉 중에서(13~15쪽)2. 상상력의 눈으로 들여다본 과학자의 연구실– 뉴턴, 아인슈타인, 와트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생생한 순간을 만나다그렇다면 실제 과학 연구에서 상상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저자는 다양한 과학자·기술자·공학자의 사례를 살펴보며 과학적 상상력의 실체를 파헤친다. 예컨대 아인슈타인이 특허청에 근무하며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일은 흔히 천재 아인슈타인이 불현듯 상상력을 발휘해 과학적 성과를 이룬 사례로 회자되지만, 저자는 실제로 이와 정반대의 연구 과정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기록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은 특허청 근무 이전부터 특수상대성이론의 핵심적인 물음에 골몰했으며, 이 연구 과정이 있었기에 그가 특허청 업무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특허청에서 아인슈타인은 특허심사관으로 일했는데, 당시에는 기차 도착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시계를 동기화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 신청이 많았다. 이 시계 동기화 방법은 아인슈타인에게 실마리를 주었고 그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이를 자신의 문제에 맞게 적절하게 변형할 수 있었다. 결국 시계 동기화 기계장치의 작동 원리는 아인슈타인이 1905년 특수상대성이론 논문에서 제안한 방식, 즉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관측자가 각자의 시계를 동기화하는 방식과 연결된다. 유념해야 할 것은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에 관한 물음을 여러 각도에서 탐구해왔기에 시계 동기화 특허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자신의 물리학적 사고를 결합해 과학이론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다.‘증기기관의 아버지’로 불리는 와트의 사례도 흥미롭다. 사실 와트는 증기기관을 처음 발명한 사람이 아니라 증기기관을 혁신적으로 개량한 사람이다. 그 전까지 증기기관은 열효율이 매우 낮았는데, 증기기관 수리공이었던 와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콘덴서와 실린더를 분리한다는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기계장치로 구현하는 데는 10여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의 획기적인 기술적 상상력은 긴 시간 동안 많은 노력을 들여 아이디어를 인공물로 만들어내는 과정 거친 후에 비로소 현실에서 구현되었다.아인슈타인과 와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과학자의 상상력을 탐색하는 일은 이들이 어떻게 과학지식을 만들어내는지를 탐구하는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흥미진진한 사례들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의 실체는 무엇인지, 과학기술 관련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야기해준다.실제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는 이런 식으로 다양한 분야의 자원을 한데 모아 결합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다른 분야의 개념을 그대로 가져다가 자신이 고민하던 문제를 곧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것을 적절히 ‘변형’해야 합니다. (중략) 즉 아인슈타인은 시계 동기화 특허를 단순히 가져다 쓴 것이 아니라 이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고 자신의 물리학적 사고와 결합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이처럼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평소 그 문제를 늘 궁리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똑같은 것을 봐도 거기서 다른 사람이 못 보는 것을 볼 수 있죠. 아인슈타인 이전에도 이미 사람들은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관측자의 시간이 느리게 가고 공간이 수축하는 방식에 대한 수학적 식, 로렌츠-피츠제랄드 수축식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과 달리 이들 물리학자는 이 식의 의미를 시간과 공간에 대한 근본적인 재해석으로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오직 아인슈타인만이 (그리고 푸앵카레가 약간 다른 방식으로) 이 식이 함축하는 바는 새로운 물리학을 요구하는 것이라 판단했지요.- 〈9장 아인슈타인의 네 가지 얼굴〉 중에서(199~200쪽)해왕성은 천왕성의 궤도 문제가 떠오르기 전까지는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존재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당시 해왕성은 순전히 ‘천왕성 궤도를 설명하기 위해’,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뉴턴 역학을 보전하면서 천왕성 궤도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되었다는 것이지요. (중략) 상식적으로는 상당히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는 이런 연구 방식이 ‘해왕성 발견’처럼 종종 성공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결국 과학의 발전은 경험과 어긋나는 이론을 폐기하고 새로운 이론을 찾는 과정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기존 이론을 어떻게든 유지하려는 과정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지요. 쿤이 강조하는 수렴적 상상력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대목이라 볼 수 있습니다.- 〈3장 뉴턴 역학을 구한 르베리에의 선택〉 중에서(84~85쪽)뉴턴은 분명 지적 능력과 열정, 끈기 등 다양한 측면에서 뛰어남을 보인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만유인력 법칙이 결과적으로 ‘천재적’ 작업이라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 뉴턴조차 다른 모든 과학자와 마찬가지로 10여 년간 다양한 착상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만유인력 개념과 그 규칙성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의 천재적 업적은 결코 사과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천재적 영감’이 떠오른 덕분에 나온 게 아닙니다. 물론 젊은 시절 울소프에서가 아니더라도 분명 뉴턴은 특정 시점에 특정 공간에서 만유인력에 관한 영감을 떠올렸을 겁니다. 하지만 그 영감을 개념적으로 정교하게 가다듬고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관련 증거를 수집해 동료 과학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뉴턴은 더 많은 시간 동안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8장 뉴턴, 과학방법론을 바꿔버린 천재〉 중에서(177~178쪽)3. 한양대 최고의 융복합 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진정한 융합을 선사하는 최고의 수업저자 이상욱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2012년 1학기부터 네 학기 동안 강의한 〈상상력과 과학기술〉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이 강의는 한양대학교를 대표하는 융복합 강의로 수많은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학생들은 “상상력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산산이 깬다” “진정한 융합 강의란 이런 것이다! 지금껏 들은 강의 중 단연 최고” “문이과, 전공 불문 알찬 강의,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 “어디서도 배우지 못할 지식을 한 학기에 압축적으로 배워 기쁘다” 등의 강의평을 남기며 환호를 보냈다.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 교양교육의 전범이라 할 만한 훌륭한 성과다. 저자는 한양대학교 학생들처럼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인문학과 과학 두 문화의 소통을 확인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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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과학을 쉽게 썼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 평범한 일상 변화하는 사회 속 유쾌한 과학
    • 박종현 (지은이), 마그 (그림)
    • 북적임
    • 2021-03-24

    많은 사람들이 과학이 복잡하고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실제로 과학은 과거에 비해 더욱 전문화되고 고도화되었습니다. 대중과 과학 간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거지요.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수록 역설적으로 과학은 우리의 일상과 더욱 긴밀해지고 있답니다. 더 이상 과학기술 없이는 우리의 일상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지요. 우리가 이렇게 과학기술로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다면 과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의 저자인 과학커뮤니케이터 박종현은 자고로 우리가 과학기술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이라면 과학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이 책은 과학기술시대를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알짜배기 과학지식들을 고르고 골라서 가볍게 읽기 좋은 일상의 언어로 담아냈습니다. 50가지의 주제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일상의 언어를 통해 한 번 깨닫고, 이러한 과학적 원리가 우리의 일상과 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깨닫고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게 이 책의 특징이지요. 과학 하면 머리가 아프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람들도 이 책으로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단박에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문용어가 가득하고 복잡한 이해가 요구되는 과학은 사라지고,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과학을 체험하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과 사회현상을 보다 과학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던 흥미롭고 유쾌한 과학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이 책은 단순히 과학적 원리를 알려주는 걸 넘어서, 교과서에서는 절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새롭고 참신한 지식을 선사하는 과학교양서입니다. 젊은 과학커뮤니케이터 박종현이 이 책을 통해서 독자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렇게 4가지입니다.1. 우리의 일상이 곧 과학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과학에 둘러싸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스마트폰 알림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자동차를 타고 학교나 직장으로 갑니다. 직장인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컴퓨터로 업무를 보지요. 우리가 거의 매일 사용하는 전기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과학기술 덕분에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 과학기술이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처럼 우리의 일상에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원자력으로 만들어진 핵무기는 때로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위협하고, 지구 반대편에는 다이너마이트와 생물화학무기를 이용한 참혹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과학과 사회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하는, 복잡하고도 미묘한 관계인 거지요. 우리는 이러한 전례들을 통해 과학과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고, 과학을 올바르게 사용할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2. 과학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말하다!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나는 누구인가,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에 사로잡혀 본 적이 있을 것을 것입니다. 사람은 지능을 가지게 됨으로서 이러한 것들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이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우주에 대해서 꾸준히 연구하는 이유 중에 하나도 이러한 답을 밝혀내기 위함일 것입니다. 과학은 아직 이러한 질문들에 확실한 답을 내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답을 찾아나가고 있답니다. 인류가 우주의 중심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우주의 작은 점에 존재하는 하찮은 먼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지요. 과학은 앞으로도 이렇게 천천히 인류에 대해, 인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연구를 계속 해나갈 겁니다.3. 과학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어 놓는다!우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이제 우리는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가 힘듭니다. 이처럼 과학기술은 갑작스럽게 등장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윤택하게 바꾸어 놓곤 합니다.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게 두렵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스마트폰은 시작일 뿐입니다. 머지않아 핵융합 발전 기술이 개발되어 에너지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고, 많은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슈퍼 커넥티비티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가상현실에서 포켓몬과 디지몬을 만나게 될 테니까요. 이런 일상이 어떤 모습일지 쉽게 상상이 되시나요? 놀랍게도 머지않은 미래입니다. 과학기술로 빠르게 변화를 거듭하는 현대 사회에서 미래를 주도할 과학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4. 그래서 과학 너는 누구?과학지식을 많이 안다고 해서 과학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과학이란 무엇인지 정의내릴 수 있나요?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자들조차도 과학을 쉽게 정의내리지 못합니다. 다행이도 어떠한 지식을 과학 지식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과학의 역사의 흐름은 우리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덕분에 과학이란 무엇인지 점점 답이 나오고 있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과학인 것과 과학이 아닌 것을 구분하고,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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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과학이 내게로 왔다 - 카이스트 학생들의 찬란한 과학 입성기
    • 김남현, 김동준, 김동훈, 김민재, 김세은, 민서영, 박민재, 박중언, 박진호, 반지윤, 배영경, 서승현, 안수경, 양성진, 양홍선, 윤호진, 이경율, 이근민, 이민석,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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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06

    카이스트 학생이라고 날 때부터 과학을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그들이 들려주는 과학의 첫인상 그리고 과학과 친해지는 법 카이스트 학생들이 말하는 ‘과학이 내게로 온 그때!’카이스트 학생들의 캠퍼스와 기숙사 생활을 깊숙이 그리고 가감 없이 들여다보았던 『카이스트 공부벌레들』, 카이스트 학생들이 배우는 수업을 소개하고 강의실 안팎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던 『카이스트 명강의』, 카이스트 학생들을 과학도의 길로 인도한 과학자와 과학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카이스트 영재들이 반한 과학자』 등 그동안 \'카이스트 총서\'는 학교와 학업, 일상과 꿈, 실패와 좌절에 대한 카이스트 재학생들의 ‘진짜’ 목소리를 담아내었다. 덕분에 카이스트 진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최고 수재들의 일상이 궁금했던 독자에게는 생생한 현장을 중계할 수 있었다.이번에 출간된 \'카이스트 총서\'의 네 번째 책, 『과학이 내게로 왔다』는 현재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학생 27명의 글을 한데 엮은 것이다. 이번 책의 주제는 학생들이 처음으로 과학을 만난 날, 과학에 푹 빠지게 된 순간, 본격적으로 과학자의 꿈을 꾸게 된 계기 등 책 제목 그대로 ‘과학이 내게로 온 그때’의 특별한 설렘과 찬란한 두근거림을 담았다.카이스트 학생들은 언제, 어떻게 과학을 만나 친해지고 사랑에 빠졌을까?세계적인 수학자인 앤드류 와일즈는 열 살 때, 350년간 수많은 수학자들이 도전했으나 증명하지 못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만나면서 운명적인 끌림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만남이 계기가 되어 수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인 이시도 아이삭 라비는 어머니가 매일 ‘오늘은 무엇이 궁금한지’ 물어봐 주었기 때문에 과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위대한 과학자 중에서도 과학을 사랑하게 된 계기는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과학적 스케일답게 거창하지만 어떤 이의 것은 아주 사소하다. 마찬가지로 카이스트 학생들도 날 때부터 과학에 흥미를 갖거나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수재로 인정받는 카이스트 학생들은 언제 어떻게 과학을 만났고, 사랑에 빠졌으며, 온 열정을 쏟게 되었을까? 『과학이 내게로 왔다』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소중한 경험을 소개하고 그 순간에 느꼈던 가슴 벅찬 기쁨과 설렘, 과학도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깊은 불안과 고민 등 다양한 감정을 오롯이 담았다. 천체망원경을 통해 처음으로 별을 관측했던 한 학생은 별의 모습이 천체 사진으로 보던 것과 다르게 왜소하고 볼품없어 실망한 나머지 자신이 직접 밤하늘의 비밀을 밝히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또 다른 학생은 초등학생 때 고무 동력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도전과 실패를 모두 맛본 뒤 드높은 하늘과 과학을 꿈꾸게 되었다. 개미나 사마귀 같은 곤충을 기르면서 자신의 상상을 실험으로 구체화한 학생은 생명의 신비와 복합적 사고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과학은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과목이라고 여겼던 어느 학생은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문득 음악과 상통하는 아름다움을 가진 물리학에 매료되었다. 그런가 하면 학창 시절에 가장 성적이 좋았던 과목이라 칭찬과 주목을 받는 것이 좋아 과학에 몰두하게 되었다는 단순한 이유가 있는가 하면, 가슴을 울리고 머릿속을 뒤흔드는 한 권의 책, 한 편의 영화를 소개하기도 한다.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 준 소중한 선생님, 우정과 질투를 동시에 나누었던 선의의 경쟁자를 추억하는 글도 있다. 우리는 카이스트 학생들이 과학도의 길을 걷겠다는 결정을 내릴 때 대단한 무언가가 작용했을 것이라 짐작하기 쉽다. 하지만 『과학이 내게로 왔다』는 이들의 삶을 뒤흔든 터닝포인트, 장래의 설계를 완성시킨 결정적 계기가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소소하고 소박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하지만 작고 평범한 일상이라도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특별한 경험, 반짝이는 시간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 담긴 카이스트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독자들이 과학을 보다 즐거워하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는 길로 인도한다. 덕분에 우리는 그 길이 생각보다 주변 가까이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과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카이스트 선배들이 선사하는 소중한 조언과 충고카이스트 학생들이 날 때부터 과학을 좋아했던 게 아닌 것처럼, 지금 현재에도 과학이 마냥 사랑스럽고 연구가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니다. 때로 자신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껴 좌절하기도 하고, 그 때문에 실망하고 주저앉기도 한다. 넘치는 열정과 의욕을 주체하지 못해 고집불통이 될 때도 있고, 친구와 동료 심지어 세계적 학자까지 질투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취업과 안정에 대한 불안과 고민도 피할 수 없다. 과학도의 길로 들어선 것이 잘한 결정이었는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스스로 묻고 재고 답한다. 심지어 어느 학생은 과학과 멀어지기 위해 음악이나 연극 등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 보기까지 했다.이처럼 카이스트 학생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느 청춘들처럼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고, 유혹에 빠지기도 하고,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한다. 하지만 이들이 자신들의 시행착오와 고민을 가감 없이 글에 담을 수 있었던 이유는, 카이스트 진학을 바라고 과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진학과 장래에 대한 고민을 보다 심도 있게 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덕분에 『과학이 내게로 왔다』에 실린 27편의 글은 마치 살가운 학교 선배나 동네 형, 누나가 직접 들려주는 조언과 충고 이상의 소중한 가치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글 한 편 한 편으로 인해 과학이 누군가를 찾아가고, 누군가가 과학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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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과학자의 미술관 - 캔버스에 투영된 과학의 뮤즈
    • 전창림, 이광연, 박광혁, 서민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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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1

    화학, 수학, 의학, 물리학 등과학의 모든 분야가 예술과 만나 ‘융합’의 꽃을 피우다!미술의 주재료인 물감이 화학물질이라 물감이 마르고, 발색하고, 퇴색하는 모든 과정이 ‘화학 작용’이라는 화학자 전창림의 주장은, 과학과 예술의 관계에 대한 발상을 전환시켰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는 과학과 예술이 교차하며 확장하는 통섭의 진수를 선보였고, 과학과 예술의 이상적인 통섭을 구현한 첫 번째 책이 되었다. 화학자가 문을 연 ‘통섭의 장’에 수학자, 의학자, 물리학자 등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이 참여하였다. 그 결과물인 다섯 권의 도서는 우수 과학 도서, 세종도서 등에 선정되며 전문가와 대중의 사랑을 고루 받았다. 또한 교사들에게 통합형 과학논술 대비 필독서로 추천받으며 책의 쓰임을 확장하기도 했다. 『과학자의 미술관』은 화학자, 수학자, 의학자, 물리학자가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찾아 떠난 10여 년간의 여정을 한 권으로 응축한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 다섯 권의 『미술관에 간 지식인』 시리즈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내용을 뽑아 한 권에 담았다. 전 세계 미술관을 손 안에서 관람하는 재미를 선사하고자, 책의 판형과 명화 도판의 크기를 키워 새롭게 편집했다. 더불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History of Science and Art’를 신설했다.캔버스에 투영된 과학의 뮤즈실험실만큼 미술관을 사랑하는 과학자들이 명화에서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포착할 때면, 『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스 헉슬리가 남긴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보인다”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과학자들에게 ‘노란색의 화가’ 고흐는 유의미한 탐구 대상이었다. 화학자는 &lt;해바라기&gt; 꽃잎이 변색될 위험 때문에 &lt;해바라기&gt;가 해외여행을 금지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흐가 사용했던 염료인 크롬 옐로의 납 성분과 대기오염 속 황이 ‘화학 반응’을 일으켰음을 짐작했다. 또한 화학자는 &lt;해바라기&gt;의 붉은색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붉은 염료가 빛에 약한 성질을 갖고 있음을 짚어냈다. 고흐의 작품에서 의학자가 주목한 것은 고흐가 노란색에 매료된 이유였다. 의학자는 고흐가 간질 치료제인 디지털리스를 장기간 복용하여 세상이 온통 노랗게 보이는 ‘황시증’을 앓았고, 황시증 때문에 유독 노란색을 많이 사용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의학자는 고흐의 황시증이 압생트 중독에서 비롯되었다는 가설을, 압생트에 시신경을 파괴할 만큼 투존 성분이 다량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반박했다.몬드리안의 &lt;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gt;은 물리학자와 수학자의 탐구심을 자극했다. 몬드리안은 우리가 경험하는 3차원 세상을 단순화시켜, ‘세상의 본질’을 찾아냈다. 몬드리안이 찾은 세상의 본질은 수직과 수평선, 빨강·파랑·노랑 삼원색의 조화와 균형으로 이루어진다. 물리학자들은 물질의 본질을 찾아 우리가 인지하는 것보다 더 낮은 차원의 세계로 들어갔다. 그 결과 그래핀, 풀러린 같은 탄소 동소체를 발견했다. 몬드리안과 물리학자들은 덜어내고 단순화시키는 방법으로 세상의 본질에 접근해 나아갔다. 수학자는 몬드리안 작품의 아름다움을 숫자로 증명했다. 몬드리안 작품의 모든 요소들은 ‘황금비율’을 정확히 구현하고 있었다. 수학자는 몬드리안이 추구한 미(美)가 정확한 계산에 의해서만 도출될 수 있는 ‘수학의 산물’임을 밝혀냈다. 화학, 수학, 의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더해지면, 예술 작품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과학자의 미술관』은 이성과 감성의 경계를 허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술을 매개로 각 분야로 구분되었던 과학의 모든 분야를 통섭적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에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가 있다 만물의 본질을 궁구한다는 차원에서 과학자와 예술가의 일은 다르지 않다. 다만, 사고의 산물이 과학이론이냐 수학공식이냐 예술 작품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풍경화가 컨스터블과 물리학자 윌슨은 ‘구름’에 매료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컨스터블은 근대 풍경화의 시초를 마련한 화가이자, 구름으로 회화 기법을 연구했던 화가이다. 컨스터블은 바람을 타고 움직이는 하얀 구름 덩어리, 다가오는 소나기의 징후 등 구름이 변화하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캔버스에 담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을 더 면밀히 그리기 위해 기상학과 광학을 독학으로 공부하였을 정도로, 과학 지식을 기반으로 한 구름 표현에 천착했다. 컨스터블은 수없이 반복된 구름 연구 결과를 담은 &lt;건초수레&gt;로 1824년 예술계의 인정을 받았다.물리학자 윌슨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구름을 실험실에서 재현하고픈 마음’이 구름을 연구하게 된 동기라고 밝힐 정도로 구름을 사랑했다. 윌슨은 실험실에서 구름을 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 결과 구름과 안개를 인공적으로 생성하는 ‘구름상자’를 발명하였다. 윌슨의 구름상자는 보이지 않는 원자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원자물리학 실험 분야가 발전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과학자 윌슨은 ‘구름상자’로 1927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구름이라는 기상 현상 탐구를 통해 컨스터블은 명화를 남겼고, 윌슨은 과학의 진보를 이끌었다. 두 사람은 구름의 재현이라는 목표를 위해 관찰과 실험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매우 닮아 있다. 과학자와 예술가는 만물의 본질을 찾는 여정의 동반자다. 또한 이성과 감성이 융합된 ‘통섭적 사고’로 세상을 관찰한다. 통섭적 사고는 생각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다. 『과학자의 미술관』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가장 멋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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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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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학]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12-06

    “정말 특이한 과학사 책이다. 과학자들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 그들도 실패하는 사람이며 시기가 넘치고 항상 합리적이지 않다는 걸 우리에게 알려준다. 최근에 읽은 과학사 책 가운데 가장 좋다. 교사와 교수들에게 추천한다.” -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천재 과학자들의 바보 같은 실수들이 빚어낸 유쾌한 과학의 역사“과학은 진보하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은 끝이 없다”과학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가? 흔히 냉철하고 철두철미하게 연구를 계속해나가는 사람 혹은 괴짜이면서 아주 천재적인 인물이 생각난다. 하지만 과학자들도 때로는, 아니 아주 자주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질러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그들도 때로는 누군가를 시기하며 부도덕한 판단을 내리고, 자신의 편협한 의견을 고집하다가 엄청난 발견을 놓치기도 했다. 호킹, 아인슈타인, 케플러와 뉴턴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만한 위대한 과학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성실하게 연구에 매진했던 이들일수록 성공보다 실패 횟수가 훨씬 많았다.이 책에 나오는 과학자 26명의 흑역사와 시행착오는 우리가 인생에서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지혜를 준다. 또한, 각각의 일화에 관한 저자의 해박한 설명과 분석을 통해 독자들은 과학사 전체를 조망하는 지식과 통찰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세상 모든 과학자에게는 자신만의 흑역사가 있다과학자들만큼 흑역사가 많은 직업이 또 있을까? 과학자들은 숱한 실패를 겪는다. 현대 화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리스틀리는 산소를 발견해 화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지만 죽을 때까지 산화 이론을 인정하지 않고 플로지스톤이라는 가연성 물질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또한, 원자론을 만들었던 돌턴은 자신의 원자론을 지키기 위해 기체 반응의 법칙과 분자론을 철저하게 거부했고, 결국 원자론과 분자론의 발전을 가로막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어떤 과학 이론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실험 결과만 이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학자들의 심리나 평소 지닌 철학 또한 이론 형성과 연구에 큰 영향을 준다.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해야 할 과학자들이 자신의 신념이나 편협한 철학에 빠져 잘못된 결론을 내린 일은 과학사에서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은 우주가 정태적이라는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우주상수를 도입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또한, 젊었을 때는 유연한 사고를 보여주던 과학자라도 일단 지위와 명성을 얻어 유명한 과학자가 되면, 즉 기득권이 되면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험프리 데이비는 힘들어하는 광부들을 보고 갱도 내에서 사용하는 안전등을 개발하는 등 존경받을 만한 일을 많이 했지만, 명성을 얻은 뒤에는 제자 패러데이를 질투해 그를 험담하고 제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호킹도 마찬가지다. 움직이지 못하는 몸으로 놀라운 과학적 발견을 보여준 호킹은 이후 자신의 책 『시간의 역사』에서 스타인하트를 험담하고, 그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는다. 과학사에는 이렇게 낯부끄러운 일이 비일비재하다.과학 발전의 원동력은 다름 아닌 불완전한 인간들의 흑역사언뜻 보기에 부끄럽고 창피한 흑역사들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과학자들은 그런 실패를 보완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식의 지평을 넓혀왔다. 우리도 과학자들의 흑역사를 통해 두 가지 유익을 얻는다. 첫째, 갈릴레이, 뉴턴, 린네, 퀴비에, 가우스, 오일러, 맥스웰, 아인슈타인같이 뛰어나고 존경받는 과학자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걸출한 과학자들도 언제나 성공만 할 수는 없다. 사실 그들은 성공한 횟수보다 실패한 횟수가 더 많았다. 그들이 최종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실패에 실망하거나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역사 속 실패 사례를 연구하며 앞선 사람들의 경험을 본보기로 삼는다면 앞으로의 과학적 탐구에서 상당히 많은 실수와 실패를 피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진화생물학자 에른스트 마이어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과거의 실수를 배워야만 진정 철저하고 완전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자신의 실수뿐 아니라 타인의 실수에서도 배울 수 있다.이 책은 26명의 과학자가 과학 연구에서 겪었던 실수를 담고 있다. 때로는 잘못된 신념 때문에, 때로는 도덕적 결함과 선입관으로 수많은 실패를 겪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으며, 그 흑역사들을 통해 더 나은 길을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과학자들은 실수를 되풀이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 실수와 흑역사를 통해 과학은 더욱 진보한다. 우리가 수많은 실패를 통해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꾸려온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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